(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곽미숙, 고양6)은 민주당 남종섭 대표의원의 요청을 대승적으로 수용해 오는 9일 원구성을 위한 임시회를 개회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먼저 곽미숙 대표의원은 "원구성 지연에 대해 도민 여러분께 걱정 끼쳐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아 공정한 의회로 거듭나기 위한 진통으로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조속한 시일 내에 원구성을 마무리하고 추경예산안을 비롯해 민생현안을 제대로 다루어 도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도록 하겠다며 김동연 도지사도 힘을 보테줄 것을 요청했다. 곽 대표의원은 김 지사에게 △양당 대표의원과 도지사 회동 공식 요청 △여·야·정 협의체 도지사 직접 참여 △부지사 업무 분장 재논의 등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곽미숙 대표의원은 "도지사께서 늘 말씀했듯이 지금 경제 위기가 매우 심각하고 도민들의 어려움도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정파를 떠나 여야정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경제부지사를 대리로 내세우지 말고 직접 참여해야 여·야·정 협의체가 힘을 갖고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제부지사에게 도정의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경기도민은 지난 6월 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서에서 견제와 균형을 선택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에 출사표를 던진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82만 7307표(49.06%)를 획득해 281만 8403표(48.91%)를 얻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를 불과 8904표 차이로 이기고 당선됐지만 기초단체장 선거는 국민의힘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 같은 경기도민의 선택은 한쪽으로 쏠리는 권력의 편중을 막기위한 고심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먼저 31개 시·군 기초자치단체장은 더불어민주당 562만 6357표(41%), 국민의힘 806만 2976표(59%)를 득표해 도지사 선거와는 다르게 국민의힘에게 힘을 실어 줬다. 이와 같은 경기도민의 표심은 더불어민주당이 수원시, 안양시, 부천시등 9곳을, 국민의힘이 성남시, 안산시, 고양시 등 22곳을 차지했다. 또한 경기도를 견제하는 경기도의회는 더민주 71석, 국힘 70석으로 절대적인 균형을 안겨줬다. 더민주는 이번 지방선거의 참패에도 불구하고 경기지사의 선전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힘도 경기도민에게 많은 지지를 얻어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