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민신문 민경호 기자 | 강원랜드가 위치한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지만 도로와 주차장 등 기반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교통 혼잡과 안전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1일 강원랜드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려 주차 자리를 찾기 어려웠고 카지노를 찾은 관광객들은 입장 위해 줄을 서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특히 강원랜드와 워터파크 주변은 물론, 사북읍내 왕복 2차로 도로 양쪽에 불법 주차된 차량이 즐비해 차량 간 교차 통행이 어려웠다. 이로 인해 소방차와 구급차 등 긴급 차량의 통행에도 심각한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날 오후 9시 20분쯤 사북파출소 직원들은 사북읍 일대에 무분별하게 주차된 차량으로 교통 흐름이 사실상 마비되자, 소화전 앞 불법 주정차 단속을 알리는 안내방송과 함께 현장 계도에 나서는 등 분주히 움직였다. 강원랜드 카지노를 처음 찾았다는 조 모(54) 씨는 "대한민국의 갬블러들이 다 모인 것 같다"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카지노를 즐기는 줄 몰랐다"고 놀라움을 드러냈다. 한 택시기사는 "휴가철이라 관광객이 더 몰린 것도 있지만, 도로와 주차장 등 기본 시설이 너무 부족하다"며 "주민과 관광객 모두 불
목민신문 민경호 기자 | 강원도 정선군 사북리 사북역 인근 옹벽에서 균열이 발생했지만 보수공사는 시작조차 하지 못해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8일 정선군,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국가철도공단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경 태백선 사북역 인근 옹벽에서 균열이 발생해 정선군과 철도공사 관계자들이 현장을 확인한 뒤 나무 지지대와 톤마대를 이용해 임시 보강 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웨더아이에 따르면 정선군은 7월 13일부터 21일까지 총 144.8mm의 강수량을 기록했으며 8월 3일 4.1mm, 4일 16.3mm, 6일 9.3mm의 비가 내렸다. 이어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89.5mm의 비가 예보돼 있지만 옹벽 균열 이후 두 달이 넘도록 본격적인 보수공사는 이뤄지지 않고 절차만 진행 중인 상황이다. 이 지역을 지나는 태백선은 단선 구간으로 옹벽이 무너질 경우 열차 운행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정선군과 코레인 관계자 등에 따르면 정선군 사북읍 사북리 357-30번지 일대의 옹벽은 30여 년 전 지장천로를 개설 당시 철근이 없는 옹벽으로 시공된 것으로 추정하며 수년 전 낙석 방지 공사 이후 옹벽이 과도한 하중을 받아
목민신문 민경호 기자 |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아트센터가 주관하는 광복 80주년 ‘빛으로 기억하는 광복 2025 Reboot 815’ K-콘텐츠 페스티벌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8월 15일부터 16일까지 2일간 시흥시 거북섬 특별상설무대에서 진행된다. 첫날인 지난 15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는 광복 미디어아트쇼와 광복 콘텐츠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어 저녁 7시 30분부터는 K-콘텐츠 메인 페스티벌과 광복 EDM 페스티벌이 밤 11시 30분까지 축제 분위기를 달궜다. 특히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광복 드론쇼였다. 저녁 7시 30분과 9시 30분, 두 차례에 걸쳐 수천 대의 드론이 시흥의 밤하늘을 수놓으며 유관순 열사와 안중근 의사를 비롯한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불꽃놀이와 어우러진 장관에 시민들은 "역사와 첨단기술이 만난 감동의 무대"라며 환호했다. 시흥에 거주하는 최 모(57) 씨는 "드론과 불꽃놀이가 시흥의 밤하늘을 밝히는 시간이 너무 짧았다"며 "드론으로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을 구현할 줄은 몰랐다"고 놀라움을 전했다. 경기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광복 80년의 역사적 의미를 현대적 K-콘텐츠와 접목해 전 세대가 함께 즐기고 기념하는 문화
목민신문 민경호 기자 | 수원시 파장동 소재 GH 매입임대주택에서 주차장 옹벽 균열이 발견돼 주민 55명이 긴급 대피했다. 수원시와 경기도시공사(GH)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8시 34분께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주신시티빌 공동주택 주차장 옹벽에서 균열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장안구청에 접수됐다. 장안구는 즉시 경기도 재난안전상황실과 GH 등 유관기관에 상황을 알리고 해당 공동주택 12세대 15명과 인근 다세대주택 28세대 40명 등 총 55명을 호텔 등 임시 숙소로 대피시켰다. 수원시 건축안전자문단이 실시한 임시 안전진단에서는 현재 붕괴 위험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GH는 오는 18일부터 구조 안전성 등을 점검하기 위한 정밀안전진단에 착수할 예정이다. 해당 주신시티빌은 2020년 10월 준공됐으며, GH가 2021년 6월 매입한 건물로 알려졌다. 한편 수원시는 대피한 주민들에게 도시락 등 구호물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목민신문 민경호 기자 | 안산시는 2일 오후 6시경 팔곡동 91-2번지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반월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반월저수지 방향으로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3시 20분께 발생한 화재는 수원 등 인근 지역에서도 시커먼 연기가 하늘을 뒤덮는 모습이 목격됐다. 안산시는 화재 지역을 통과하는 차량은 우회하도록 안내하고 인근 주민들에게는 창문을 닫고 연기 흡입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는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소방당국은 소방장비 24대와 소방인력 65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소방당국은 화재를 완전히 진압한 뒤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목민신문 민경호 기자 | 국민의힘 시흥시의회 의원들이 이재명 정부가 추진한 한미 통상 협상과 관련해 “국민을 기만하고 대한민국 산업의 근간을 흔드는 무책임한 결과”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의원들은 1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정부와 미국 백악관의 발표가 상충되며 국민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번 협상은 이재명 정부의 오만과 무능을 여실히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한국 자동차 산업에 대한 직격탄이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한미 간 상호 15% 관세율 합의를 성과로 선전하고 있지만 이는 '국민을 속이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기존 미국 시장에서 한국 자동차는 무관세, 일본은 2.5%의 관세가 적용됐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합의는 한국에 훨씬 불리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은 대부분의 차량을 미국 현지에서 생산하고 있어 관세 부과에 따른 영향이 제한적인 반면, 한국은 약 60%를 국내에서 생산해 수출하고 있어 이번 협상이 국내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일자리를 위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농산물 시장 개방과 관련해서도 정부는 쌀과 쇠고기를 지켜냈다고 주장하지만 미국 백악관은 쌀을 포함한 농산물 시장 개방을 발표했다며 국민 앞에 진
목민신문 민경호 기자 | 경기도가 도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모든 버스 운행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경기버스정보(gbis.go.kr)' 누리집을 운영하고 있다. 이 사이트에서는 경기도를 운행하는 시내버스, 시외버스, 마을버스, 저상버스, 공항버스 등 모든 종류의 버스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경기버스정보 누리집에서는 정류소 위치, 버스 차량번호, 좌석 수, 실시간 운행 위치(간격)와 더불어 과거 운행 기록까지 확인할 수 있어 도민들이 실시간으로 버스 조회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고속도로·도시고속도로·일반국도·지방도, 시군도의 교통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영상도 제공하며 시군별·노선별 버스 이용객 수, 정류소별 통과 노선 수, 환승 시간 분석 등 다양한 통계도 함께 제공한다. 이 밖에도 교통 관련 정보 및 법규 단속 등을 동영상과 카드뉴스 형태로 제공해 도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PC는 물론 휴대전화로도 정류장이나 버스 번호를 입력하면 노선도와 버스 위치를 간편하고 쉽게 확인할 수 있다"며 "도민들이 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목민신문 민경호 기자 | 경기도의원 3명이 지능형 교통체계(ITS) 사업 수주와 관련해 뇌물 혐의로 구속되면서 후폭풍이 일고 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27일 성명을 통해, 민간 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알선수재, 범죄수익은닉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된 의원 3명이 “도의회의 청렴도를 끌어올리기는커녕 추락시켰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담당 판사는 증거 인멸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며 “이들은 도민의 삶을 대변해야 할 의정 활동을 저버리고 사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어 파문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또 이들이 '법령을 준수하고 주민 권익 신장과 복지 증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의원 직무를 양심에 따라 성실히 수행하겠다'는 도의원 선서를 명백히 위반했으며 죄질 또한 극히 불량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과 최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도민에게 사과하고 구속된 의원 3명을 즉각 제명할 것을 촉구했다. 또 경기도에 대해서는 특별조정교부금 집행 과정 전반에 대한 철저한 감사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했으며 '쌈짓돈'으로 전락한 특별조정교부금 제도를 도민
목민신문 민경호 기자 | 2025년 막바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30일 해양스포츠인들이 시흥시 시화호 거북섬으로 속속 모여들고 있다. 시흥시에서 6년만에 제17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오는 9월 2일까지 4일간 열리는 가운데 선수들과 관광객들이 시화호의 물길을 힘차게 가로지르고 있다. 이번 대회는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경기도, 시흥시, 시흥시체육회, 한국해양청소년단연맹, 대한요트협회, 대한카누연맹, 대한수중·핀수영협회, 대한철인3종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첫날부터 시화호 태양광모형자동차 경주대회와 SUP패들보트, 카약 체험 프로그램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큰 인기를 끌며 발길을 모았다. 행사장 중앙 도로는 ‘차 없는 거리’로 운영돼 안전과 편의를 확보했으며 곳곳에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냉방버스도 배치됐다. 또한 시흥시는 거북섬 활성화를 위해 경관브릿지 인근 마리나베이101 건물에 홍보관과 편의시설을 마련했다. 홍보관에서는 해양스포츠제전 공식 캐릭터 '해로·토로' 등 피규어 4종 세트도 판매 중이다. 시흥시 관계자는 "시흥시에서 단독으로 열리는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을 위해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준비했다"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거북섬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목민신문 민경호 기자 | 시흥시 거북섬이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2일까지 4일 동안 전국 각지에서 몰려드는 차량과 관광객들로 극심한 교통 혼잡과 주차난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시흥시에 따르면 제17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열리는 이 기간에 거북섬 일원에서 요트, 카누, 수중·핀수영, 철인3종 등 정식종목과 드래곤보트, 고무보트, 플라이보트 등 번외종목이 펼쳐진다. 또한 해상체험 9종목, 육상체험 11종목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관광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시는 행사 기간에 약 5만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거북섬 일원에는 총 4000여 면의 주차 공간이 확보돼 있으나, 행사 기간 동안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부족할 것으로 예상돼 시는 셔틀버스와 순환버스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30일과 31일 2일간 시흥시청–오이도역–거북섬을 오가는 순환버스 10대를 1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이어 거북섬 내부 이동 편의를 위해 ‘아쿠아펫랜드–거북섬변로–이바자가든–보트하우스–보니타가–아쿠아펫랜드’를 연결하는 순환버스를 10분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시흥시 관계자는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