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민신문 민경호 기자 | 이천시가 도심 곳곳에 무분별하게 게시된 불법 현수막 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건축물과 도시 전역에 걸린 불법 현수막이 도시 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시민 불편과 안전사고 우려를 키우고 있다. 특히 중리택지개발지구 아파트 건설 현장의 분양 광고 현수막과 도로변·건물 외벽 등에 설치된 불법 현수막은 보행자와 운전자의 시야를 가릴 뿐만 아니라 시각적 혼란을 초래해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기간제 근로자 및 용역업체와 협조해 불법 현수막을 집중 단속하고 철거 조치를 강화할 계획으로 시민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 활동도 병행해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천시 관계자에 따르면 "불법 현수막 단속을 강화하고 이행강제금 부과 및 철거 조치 등을 적극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련법에 따르면 “광고물 등을 표시하거나 설치하려는 자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특별자치시장·특별자치도지사·시장·군수 또는 자치구의 구청장에게 허가를 받거나 신고해야 하며 이를 위반해 입간판·현수막·벽보 및 전단을 설치한 자는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목민신문 민경호 기자 | 시흥시 정왕동 시화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기업에서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누출돼 관계당국이 긴급 방제작업에 나섰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9일 오전 8시 23분께 누출 신고가 접수돼 현장에 출동했으며 인근 도로를 통제하고 방제작업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누출된 물질은 스티렌모노머(Styrene Monomer)로 천호포리머 지하에 설치된 약 2만 리터 규모의 저장탱크에서 보관 중이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전 11시 38분 기준, 소방인력 29명을 비롯해 시·도 관계자 15명, 경찰 17명 등 총 61명이 투입됐으며 펌프차·탱크차·화학차 등 장비 8대가 동원돼 방제작업이 진행 중이다. 사고 당시 공장은 휴무일로 근무 인원이 없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업체는 접착제 제조업체로, 이번에 누출된 스티렌모노머는 휘발성이 강해 대기 중으로 빠르게 확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스티렌모노머는 흡입 시 호흡기 자극, 두통, 어지럼증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장기간 반복 노출될 경우 장기등에 손상을 초래할 수 있는 유해물질로 분류된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정확한 누출 시점과 누출량을 조사 중이며 특수대응단도 합류해 방제작
목민신문 김진희 기자 | JTBC가 주최한 ‘2025 JTBC 서울마라톤’ 대회가 2일 열리면서 서울 도심 곳곳이 사실상 마비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번 대회는 상암월드컵공원을 출발해 세종대로를 지나 올림픽공원에 이르는 42.195km 코스에서 진행됐으며 이 과정에서 주요 도로가 8시간 가까이 통제됐다. 이로 인해 휴일 이동권이 제한됐으며 불편은 고스란히 시민들의 몫으로 돌아갔다. 대회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상암월드컵경기장~합정역 사거리 구간은 출발 2시간 전인 오전 6시부터 교통 통제에 들어갔다. 이어 광화문 세종대로~신설동 오거리 구간은 오전 8시 15분부터 11시 40분까지, 마지막 구간인 수서IC~올림픽공원 교차로는 오전 9시 45분부터 오후 2시 26분까지 통제됐다. 문제는 통제 구간이 광범위했음에도 사전 안내와 홍보가 충분치 않아 시민들의 불만이 곳곳에서 쏟아졌다는 점이다. 강남구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평소 30분 거리의 교회가 오늘은 2시간이나 걸렸다"며 "일요일 오전 도심 전체를 막아버리는 행사는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서초동에서 자영업에 종사하는 시민은 "일요일 오전은 배달 주문이 많은 시간이지만 어쩔 수
목민신문 민경호 기자 | 성남시가 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1심 판결에 대한 항소 포기 결정에 대해 '국가형벌권을 포기한 부당한 결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성남시는 10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검찰이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에 대한 항소를 포기한 것은 깊은 유감이자 분노를 금할 수 없는 일"이라며 "민간업자와 유착 관계에 따른 부패 범죄에 면죄부를 주는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성남시는 "1심 재판에서 검찰은 성남시 수뇌부 등이 민간업자들과 결탁해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약 4895억 원의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했고 재판부 역시 사실관계를 인정했다"며 "그럼에도 검찰은 성남 시민의 재산상 손해를 확정지을 기회인 항소를 돌연 포기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의 항소 포기는 공익의 대표자로서 국가형벌권의 공정한 행사와 시민 피해 회복이라는 본연의 책무를 저버린 직무유기"라며 "결국 수천억 원대 부당이익이 김만배 등 민간업자의 수중에 남도록 방치한 부당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성남시는 또 검찰의 항소 포기로 인해 시민 재산 피해 회복에 중대한 걸림돌이 생겼으며 민사소송을 통해 끝까지 피해를 환수하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먼저 시는 "형사재판 1심 판결을 토대
목민신문 민경호 기자 | 국민의힘 시흥시의회(이하 시흥시의회)는 지난 5월, 제21대 대통령 선거 운동 과정에서 발생한 이른바 ‘비비탄 총격 테러 사건’ 피의자가 지난달 22일 수원지방검찰청 안산지청에 송치됐다고 밝혔다. 시흥시의회는 지난달 31일 입장문을 통해 "자유로운 선거운동을 방해하는 어떤 위협이나 테러 행위도 다시는 발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5월 19일 오전 서해선 신현역 초입 삼거리에서 발생했다. 당시 국민의힘 선거운동원이 정상적으로 선거운동을 하던 중, 차량에 타고 있던 신원 미상의 피의자로부터 권총형 물체로 비비탄 총격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시의회는 "이는 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폭력 사건이자 자유로운 선거운동을 심각하게 침해한 중대한 불법행위"라고 규정했다. 이어 "늦었지만 피의자를 검거하고 혐의를 입증해 송치한 시흥경찰서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사건의 중대성을 감안해 검찰은 철저한 수사로 한 점 의혹도 남기지 않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피의자의 범행 동기와 배후 여부를 명확히 밝혀 선거운동을 방해하는 어떤 위협이나 테러 행위도 재발하지 않도록 사법 당국의 엄중한 처벌을 촉구한다"며 "시흥시의
목민신문 민경호 기자 | 시흥시가 보통천 일대에서 발생한 폐수 방류에 대해 화학약품을 사용하는 업체 등을 대상으로 철저한 조사를 실시하겠고 밝혔다. 시는 20일 오전 금이동·물왕동 지역 구거에서 보통천으로 유입되는 지점에서 녹색 물질과 거품이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해당 구거 주변에서 화학약품을 사용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정밀 조사를 실시하고 우수관(빗물관) 추적 조사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시는 또 보통천에서 발견된 폐사한 물고기를 수거해 원인 분석을 의뢰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금이동·물왕동 일대 사업자 조사와 오수관 분석을 통해 폐수 유출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겠다"며 "필요할 경우 유관기관 협조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건섭 시흥시 의원(과림동·매화동·목감동·능곡동)은 "약 60cm에 이르는 메기 등 어류의 폐사가 지속되고 있다"며 "폐사한 어류를 조류가 섭취할 경우 생태계에 심각한 악영향이 발생할 수 있어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흥시는 지난 3일 발생한 물고기 폐사 신고를 받고 방제작업과 함께 시료를 채취해 수질 분석을 의뢰한 바 있다.
목민신문 민경호 기자 | 김성제 의왕시장이 18일 고천동 265번지 일원에 설치된 보행자 안전통로의 개선을 지시하는 등 시민 안전 확보에 직접 나섰다. '의왕시청 SK VIEW I PARK' 공사 시작과 함께 오전복개천 사거리에서 우성고등학교 방향 약 350m 구간에 가설 울타리와 보행자 안전통로가 설치됐다. 이 과정에서 기존 노외주차장은 대각선 주차에서 일부 구간이 평행주차 방식으로 변경되는 등 주변 교통환경에도 변화가 생겼다. 특히 이 노외주차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오전복개천 사거리 인근 150여 m와 240여 m 지점의 횡단보도를 통해서만 이동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노외주차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짧게는 몇 m에서 길게는 100m 이상 도로를 무단으로 통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해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노외주차장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중간에 이동 통로를 설치하고 시민 안전을 꼼꼼히 살피도록 하라"고 관련 부서에 지시했다.
목민신문 민경호 기자 | 국민의힘 시흥시의회(이하 시흥시의회)는 한국경제 11월 3일자 '"우리 동네는 안돼"… '젠슨 황의 선물' 서울대는 못 쓸 판' 기사에 대해 "사실관계를 심각하게 왜곡하고 시흥시민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시흥시의회는 6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국가적인 AI 인프라 확충 사업이 '시흥시민의 반대로 좌초 위기'라는 주장은 서울대학교의 공식 해명자료에서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엔비디아 젠슨 황 CEO의 방한과 GPU 26만 개 공급 계획이 발표되자마자, 일부 언론이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근거로 '님비' 프레임을 씌워 시흥시민을 희생양으로 삼았다"며 "이러한 왜곡 보도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또한 시흥시의회는 "시흥시민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국가사업을 방해하는 '님비'로 낙인찍혔다"며 "이는 정부와 서울대, 시흥시민 모두를 기만한 것이거나, 그렇지 않다면 소통 부재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시흥시의회는 "시흥시민은 국가 AI 경쟁력 강화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다만 지역사회 의견을 철저히 배제한 채, 안전과 직결될 수 있는 시설의 본질이 감춰진 상태에서 추진되는 불투
목민신문 민경호 기자 | 여주시 대표 가을축제인 ‘2025 여주오곡나루축제’가 신륵사관광지 일원에서 지난달 31일 개막해 오는 2일까지 3일간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여주오곡나루축제는 여주 쌀과 고구마 등 지역 농특산물을 조선시대 조포나루를 통해 임금께 진상하던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한 전통문화축제로, 지역 농업과 역사 체험의 의미를 함께 담았다. 축제는 ‘진상 퍼레이드’, ‘가마솥 여주쌀 비빔밥’, ‘군고구마 기네스’, ‘소원지길’, ‘오곡낙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또한 다양한 먹거리와 전통 체험, 야간 프로그램이 마련돼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됐다. 첫날부터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리며 행사장은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가족과 함께 방문한 관광객은 "가을 분위기를 느끼려고 왔는데, 여주쌀로 만든 비빔밥과 군고구마가 정말 맛있었다"며 "아이들과 함께 전통 체험도 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또 다른 방문객은 "예전 나루터의 역사와 문화를 되새길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라며 "지역 특산물 홍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축제 관계자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축제로 준비했다"며 "가족, 연인, 친구 모두
목민신문 민경호 기자 |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14일 '대방 엘리움 더 루체' 견본주택 외벽 등에 설치된 불법 현수막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다. '대방 엘리움 더 루체' 견본주택은 지난 9월 12일 가설건축물 신고를 완료했으며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수분양자를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견본주택 벽면에 설치된 현수막은 인허가 관청에 신고되지 않은 불법 광고물로 확인됐다. 앞서 본보는 11월 9일자 기사를 통해 '대방 엘리움 더 루체'의 불법 광고 의혹을 보도한 바 있으나 시행사 측은 여전히 허가나 신고 절차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시흥시는 해당 불법 현수막 등 광고물에 대해 오는 21일까지 철거하라는 시정명령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시흥시 관계자는 "9월 초 견본주택(가설건축물) 신고 이후 오픈 예정일이 임박했음에도 관련 절차를 이행하지 않아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방 엘리움 더 루체'는 시정명령 조치로 인해 분양을 시작하기도 전에 불법 행위 논란에 다시 휘말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