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전기차 리튬배터리 소화기에 대해 중앙정부인 소방청과 조달청의 다른 정책으로 인해 소비자뿐만 아니라 지방 정부도 과장 또는 허위광고로 인한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경인미래신문 취재 결과 전기자동차에 사용되고 있는 리튬배터리 소화기로 승인을 받은 제품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청 보도자료 지난 8월 12일자 '시중 유통 중인 소방청 미승인 소화기 실태 일제 조사'에 따르면 전기차 화재는 차량 하부에 내장된 대용량 리튬배터리의 열폭주 현상 및 소화약제 침투 곤란으로 국내외에 유통되는 소화기로는 불가하며 전 세계적으로 리튬배터리 화재에 적응성 있는 소화기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화기'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소방용품으로 한국소방산업기술원으로부터 형식승인 및 제품검사를 받고 합격표시가 있어야 유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조달청 벤처나라 홈페이지에 '전기차 배터리 소화기'를 검색하면 업체정보에 '방재 시험 연구원(국가 공인 시험 기관)의 소화 성능인증을 득한 업체 입니다', '국내최초로 KFI(한국소방산업기술원)의 형식승인[A급(일반화재), C급(전기화재) 및 검사필증을 통과한 합법적인 소화기제품으로서 리튬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 학교생활교육과는 8일 브리핑룸에서 딥페이크 범죄 대응 및 지원에 등에 대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교육청은 딥체이크 예방 및 대응, 사안처리, 지원 & 상담 등 크게 3가지 대책안을 제시했다. 또한 딥페이크 성범죄 사안이 증가해 인천시청-인천경찰청과 함께 유관기관 협의체를 신속하게 구성·운영하겠다는 방안도 발표했다. 이와 관련 교육청의 이번 발표에 대해 사진 또는 동영상 합성 등 미디어 기술인 딥페이크에 대한 학생들의 교육 보다는 예방과 대응, 상담에 치우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교육청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딥페이크 관련 미디어 교육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 등에 뒤쳐지고 있다는 지적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 이는 학생들에게 딥페이크에 대한 제재가 강하게 선행된다면 자칫 미디어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인천광역시교육청 관계자는 "미디어 교육 등은 다른 부서에서 담당을 하고 있고 학교생활교육과는 예방 및 대응, 사안처리, 지원 & 상담을 전담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유관기관 협력을 바탕으로 예방-사안처리-지원의 프로세스를 구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군포시는 지난 4일 저녁 군포시민체육광장에서 제36회 군포시민의날 기념식 및 시민대상 시상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2024 군포올래행복축제'를 시작했다. 이번 축제는 5일 산본로데오거리를 중심으로 군포시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먼저 로산본로데오거리 중앙분수를 중심으로 '공예문화축제', '생활문화축제', '제10회 군포독서대전', '평생학습축제'로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로데오거리 광장에는 체험과 공예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부스도 준비했다. 이어 특설무대에서는 저녁 7시부터 개그맨 권재관의 사회로 시장님과의 토크쇼를 비롯해 가수 김민교, 난타 퍼포먼스, 지역예술인 무용·성악 공연으로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콘크리트로 둘러싸인 도심보다는 자연 속에서 힐링과 축제를 같이 즐기고 싶다면 인근에 있는 수리사와 초막골생태공원도 둘러볼 만하다. 수리사는 오후 1시부터 가을의 정치를 한껏 품을 수 있도록 안귀영 사회로 '신승태, 은영이, 정통예술단 누리, 전자현악 라피네, 성악 이중창' 가수를 초청해 '산사음악회'를 개최한다. 초막골생태공원은 56만 1500㎡ 부지에 향기숲, 숲속미로원, 물새연못, 상상놀이마당,
유난히 무더웠던 지난 여름도 세월의 시간을 이기지 못하고 흘러가자 3일 시흥시 호조벌도 황금들녘으로 변해 고개를 푹 숙이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기사제공 = 경인미래신문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제19회 시흥갯골축제가 시민들에 대한 미흡한 안전대책 등 부실 논란에 휩싸였다. 시흥갯골축제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시흥갯골생태공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시민들을 맞이했다.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갯골 보물찾기 ▲갯골습지놀이터 ▲소금놀이터 ▲갈대놀이터 ▲가을꽃놀이터 ▲버드놀이터 ▲에코놀이터 ▲갯골 스튜디오 ▲나무숲 피리교실 ▲피아노 숲 ▲어쿠스틱 음악제 ▲수영장 예술극장 ▲소금창고 인형극장 ▲갯골책방 ▲쉼터 거리쇼 ▲바람개비 마술쇼 ▲어린이 플리마켓 ▲전국미술대회 ▲갯골프리런 ▲청소년퍼포먼스대회 등을 준비했다. 시는 올해 시흥갯골생태공원을 방문하는 시민들의 주차 편의를 위해 공원 입구 양쪽에 45대 및 118대 등 160여 대의 주차공간을 조성했다. 이 주차장은 축제 관계자들의 편의를 위한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축제 첫날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동하는 행사장 한켠에는 행사 관계자들의 자동차가 주차되어 있었고 이 자동차들이 이동할 때마다 차량과 시민들이 뒤엉키는 아찔한 상황에 교통 봉사자들의 신호봉과 호루라기 소리가 연신 울렸다. 매년 갯골축제를 즐기러 온다는 한 시민은 “시민들의 안전뿐만 아니라 즐길거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대한민속놀이연구소(이사장 서대기)가 10월 19일 오후 1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화성시 다원이음터 실내체육관에서 '경기 어울림 화락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학교·가정·지역이 다 함께 건전놀이를 통해 소통, 배려, 나눔의 문화를 형성하고 조성하기 위해 기획했다. 이를 위해 연구소는 ▲보GO, 듣GO ▲다함께 놀GO ▲우리나라에서 놀GO ▲세계에서도 놀GO ▲배우GO ▲만들GO ▲먹GO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참여자들은 우리나라의 민속 놀이뿐만 아니라 지구촌의 다양한 놀이문화도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풀피리 공연, 달고나 만들기 등 가족 및 이웃과 함께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경기 어울림 화락축제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하며 참가 신청은 10월 1일 이후 대한민속놀이연구소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할 수 있다. 연구소 관계자는 "디지털 문명의 발전으로 개인주의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며 "가족, 친구, 이웃의 소중함과 함께하는 문화의 중요성을 위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처음 만난 사람들과도 즐겁고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기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규정을 지키지 않고 상수도관을 제조한 업체와 이를 납품한 공급자·판매자에게 경종이 울릴 것으로 보인다. 의왕시는 23일 위생안전기준(KC) 인증 사실을 확인할 수 없는 상수도관을 납품한 제조업체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과태료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7월 의왕시청진입로에서 시청 주차장 기계실까지 30여 m 구간에 사용한 상수도관(관련기사, 경인미래신문 2004년 7월 31일자 '의왕시, 위생안전기준 미확인 상수도관 인증여부 조사')이 위생안전기준 인증 등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는 표시가 미흡해 관렵 업체들을 상대로 사실확인 과정을 거쳐 과태료 처분을 결정했다. 관련법에 따르면 물에 접촉하는 수도용 자재와 제품은 인증을 받은 사실을 수도용 자재나 제품 및 그 포장에 ‘인증표지, 제조자, 인증번호, 제조일자 및 인증기관뿐만 아니라 공급자와 판매자가 다른 경우 공급자·판매자를 추가해 명시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시는 경인미래신문이 제기한 문제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관련 업체들을 상대로 'KC(위생안전기준)인증, 거래명세표, 납품확인서' 등 관련 서류 및 납품 과정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시는 납품된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정권에 대한민국의 경제와 민생을 살피는데 시간과 에너지를 사용해 달라고 호소했다. 22일 김동연 지사는 자신의 SNS(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에 검찰은 대통령 부인의 주가조작, 명품백 등 차고 넘치는 증거에도 '면죄부 주기 수사'를, 말 몇 마디 야당 대표에게는 '2년 구형'을, 전(前) 대통령과 가족은 '먼지털이 수사', '모욕주기'를 반면에 김건희는 '지키기'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김 지사는 "검찰이 공정성과 중립성에 대한 국민의 기대를 저버린 지 오래지만, 윤석열 정권은 이제 도를 넘어 법치 권력을 사유화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이제 검찰 정치가 아닌 민생경제를 살리는 국정 기조로 완전히 전환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추석 민심을 아직도 모릅니까?"라며 "지금 경제도, 안보도, 국민 삶도 위기다. 제발 야당 대표 잡고 전직 대통령 핍박할 시간과 에너지를 경제와 민생을 살피는 데 쓰기를 바랍니다"라고 호소했다. 기사제공 = 경인미래신문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시흥시에 거주하는 한 중학생이 농구장 시설물을 이용하다 농구 골대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19일 경인미래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8일 시흥 목감동의 농구장에서 5명의 학생들이 농구장을 이용하던 중 농구 골대가 부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중 한 학생이 큰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출혈로 수술을 미뤄오다 11일 만인 19일 수술일정을 잡았다고 시 관계자가 전했다. 이에 시는 사고 바로 다음 날 병원을 방문하는 등 학생의 안전과 건강에 문제가 없도록 지원하기 위해 학부모와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시흥시 관계자는 "학생의 농구장 사고와 관련해 공제조합에 사고접수를 했다"라며 "학생이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고 직후 농구장 시설물에 대해서는 전수 조사를 시행했다"며 "1년에 2회 육안점검을 진행하고 있지만 농구 골대 등 시민의 안전과 밀접한 시설물에 대해서는 정밀점검를 실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관할 교육지원청은 "학교 밖에서 일어나는 사고에 대해서는 보고를 받지 않아 이번 사고에 대해 전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송진영 오산시의원이 제287회 임시회 7분 자유발언에서 오산시 랜드마크 건설에 대한 의구심을 나타냈다. 이날 송 의원은 "오산의 면적은 42.71㎢이고 현재 인구는 24만으로 세교 2지구 입주가 마무리 되면 약 30만에 이르게 된다"라며 "2023회계연도 결산 기준 세입은 7560억이며 그 중 6590억을 집행하고 970억을 남겼다. 이월금과 보조금반납금 등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남는 순세계잉여금의 경우 511억에 이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권재 오산시장은 종합운동장 부지에 50층 랜드마크건설과 조식이 있는 호텔 그리고 단지 곳곳에 대형마트를 건립해 살기좋은 오산을 만들겠다고 말씀하셨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바로 옆 동네 동탄 신도시만 보더라도 이미 60층이 넘는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선지 십 수 년이 지났다"며 "과연 50층 건물이 오산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며 오산의 가치를 건물로 평가하는듯하여 씁쓸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송진영 의원은 "오산 시민들에게 조식이 있는 호텔이 왜 필요지도 의문"이라며 "대형마트의 건립은 기존의 마트들 마져도 인터넷 쇼핑 등의 여파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특히 지
권민준 경인미래신문 용인·광주 본부장 대한민국은 법치국가다. 대한민국의 모든 행정은 법으로 규정한 절차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 대한민국헌법 제11조에도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 누구든지 성별·종교 또는 사회적 신분에 의하여 정치적·경제적·사회적·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차별을 받지 아니하고 사회적 특수계급의 제도는 인정되지 아니하며, 어떠한 형태로도 이를 창설할 수 없고 훈장등의 영전은 이를 받은 자에게만 효력이 있고 어떠한 특권도 이에 따르지 아니한다라고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 지난 8일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 52일만에 석방됐다. 그 이유로 법원은 ▷구속 기간이 만료된 상태에서 공소 제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권 등 적법성 문제 ▷수사 과정의 적법성에 대한 의문 등으로 윤석열 대통령 구속을 취소했다. 국민들은 이와 같은 단어와 용어 또는 절차들이 생소하기만 하다. 윤석열은 검찰이라는 수사기관의 총장을 거쳐 대통령에 오른 인물이다. 한마디로 법으로 평생을 먹고 산 사람이고 구속 당시 그의 위치도 행정부 수반의 자리에 있었다. 하지만 법을 집행하고 또는 유권해석을 하는 정부 기관이나 단체들은 판단은 너무나 달랐다. 검찰, 경찰,
지난 19일 열린 '화락' 축제에서는 K놀이스쿨 학생들의 '성장나눔발표'를 시작으로 학생들이 매주 배우고 놀다 온 전래놀이들이 하나하나 소개됐다. 그 첫번째 발표자로 현지가 언니, 친구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자기 소개를 하고 다함께 유객주 시범을 보이는 모습을 봤다. 평소에 아이가 좋아하는 유객주를 들고다니며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시범을 보였던 날들이 생각 났다. 토요일 아침마다 K놀이스쿨에 빨리 가고 싶어했고 새로운 전래놀이를 배우고 와서는 항상 가족들에게 설명해주고 함께 놀이를 했다. 엄마인 저도 모르는 놀이들을 가지고, 이렇게 환하게 웃으며 재미있어 하는 아이를 보면 '우리 전래놀이라는 것들이 이렇게나 재미있는 거구나', '내가 모르는 놀이가 많았구나', '일본에서 넘어온 놀이들을 우리 것이라고 알고 살았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놀이를 통해 아이들끼리 금방 친해지고, 양보도 배우며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오니 놀이라는 게 참 신기한 힘이 있음을 매주 아이를 보며 느낄 수 있었다. 아이들의 '성장나눔발표회'가 끝난 후 시작된 체험들은 어디에서도 쉽게 만나지 못하는 '강다리기', '지경다지기' ,'떡메치기' 외에도 20여가지나 준비가
지난 14일 경기도청에서는 '힘이 없는 민족, 나라 없는 민족'이 당한 학살을 알리는 영화의 시사회가 열렸다. 그 당시 일본에 거주하고 있던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 할아버지, 할머니 이야기다. 이날 김동연 경기지사는 시사회 전 인사말에서 "우리나라는 병자호란, 임진왜란 등 외세의 침략을 받았다"라며 "이러한 비극이 다시 오지 않도록 대비하는 민족이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영화는 1923년 9월 1일 일본 간토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일본 정부는 조직적으로 조선인을 학살하는 계획을 세웠다. 일본 정부는 조선인들이 "우물에 독을 풀고, 폭동을 일으키려 한다"는 등의 유언비어를 문서로 만들어 지방 정부에 이첩하고 계엄령을 선포해 무고한 조선인을 무참히 학살했다. 영화는 지금까지 일본 정부가 비밀리에 보관하고 있던 기밀문서와 함께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 스기오 의원 등 정치인, 시민단체, 학살 피해자 유족들이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외침을 카메라에 담았다. 인류 역사에 유례를 볼 수 없는 반인류적인 범죄이자 제노사이드인 학살 사건으로 101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도 일본 정부는 이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영화를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