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대한민속놀이연구소(이사장 서대기)가 주최·주관한 ‘경기 어울림 화락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19일 경기 화성시 다원이음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초등학생들과 학부모 등 200여 명이 4시간여 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시작된 축제는 ‘풀피리’, ‘실뜨기’, ‘유객주 놀이’ 공연으로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어 학생과 학부모들은 연구소가 준비한 25개의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가족 간의 이야기와 끈끈한 정을 나눴다. 부모들은 자녀에게 “잘할 수 있어”라는 격려의 말도 아끼지 않았지만 때로는 자녀와 게임판을 가운데 두고 자웅을 겨루기도 했다. 특히 ‘강다리기’, ‘지경다지기’, ‘떡메치기’ 체험은 처음 만난 사람들과 함께 웃으며 호흡을 맞추는 잊지 못할 추억도 만들었다. 서대기 이사장은 “핸드폰, 컴퓨터 등 IT 기술의 발달로 인해 가족 또는 친구, 이웃 간의 교류와 대화가 줄어들고 있다”라며 “민속놀이를 통해 어린이들이 사회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자연스럽게 익히고 습득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가족이나 친구, 이웃 간의 활발한 교류로 즐겁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
지난 17일 저녁 6시 30분께 서울 사당동에 설치되어 있는 한 신호등의 녹색 신호에 맞춰서 보름달이 하늘 높이 떠오르고 있다. <사진=민경호 기자> 기사제공 = 경인미래신문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시흥교육지원청이 학교에 설치된 체육 기자재의 사용 방법이나 안전 점검 등에 대해 경기도교육청과 구체적인 논의를 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지원청은 지난 9월 한 중학생이 집 근처의 농구장에서 농구대가 부러지는 사고(관련기사, 경인미래신문 9월 19일자 ‘중학생, 농구 골대 부러지는 사고로 11일 만에 수술대 올라’)로 인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지원청은 관내 학교에서 사용하는 축구 골대, 농구대 등 교육기자재뿐만 아니라 담장, 옹벽 등 시설물에 대한 점검계획을 ‘2024년 학교안전관리 종합계획’에 따라서 수립했다. 이 계획서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청 교육안전기본 조례에 따른 '교육안전 종합계획'으로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의 '학교안전사고 예방 지역계획'과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의 '학교안전관리 세부집행계획'을 대체한다"라며 "경기도교육청 소속 기관과 학교에 적용하며 재난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위기상황 발생시, 대응절차 및 제반 조치사항을 규정하고 있으며 학생안전교육, 교직원 안전연수, 시설안전관리, 재난안전 대책을 포함한다"라고 지침을 안내하고 있다. 지원청은 체육 기자재는 이동식과 고정식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전기차 리튬배터리 소화기에 대해 중앙정부인 소방청과 조달청의 다른 정책으로 인해 소비자뿐만 아니라 지방 정부도 과장 또는 허위광고로 인한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경인미래신문 취재 결과 전기자동차에 사용되고 있는 리튬배터리 소화기로 승인을 받은 제품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청 보도자료 지난 8월 12일자 '시중 유통 중인 소방청 미승인 소화기 실태 일제 조사'에 따르면 전기차 화재는 차량 하부에 내장된 대용량 리튬배터리의 열폭주 현상 및 소화약제 침투 곤란으로 국내외에 유통되는 소화기로는 불가하며 전 세계적으로 리튬배터리 화재에 적응성 있는 소화기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화기'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소방용품으로 한국소방산업기술원으로부터 형식승인 및 제품검사를 받고 합격표시가 있어야 유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조달청 벤처나라 홈페이지에 '전기차 배터리 소화기'를 검색하면 업체정보에 '방재 시험 연구원(국가 공인 시험 기관)의 소화 성능인증을 득한 업체 입니다', '국내최초로 KFI(한국소방산업기술원)의 형식승인[A급(일반화재), C급(전기화재) 및 검사필증을 통과한 합법적인 소화기제품으로서 리튬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 학교생활교육과는 8일 브리핑룸에서 딥페이크 범죄 대응 및 지원에 등에 대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교육청은 딥체이크 예방 및 대응, 사안처리, 지원 & 상담 등 크게 3가지 대책안을 제시했다. 또한 딥페이크 성범죄 사안이 증가해 인천시청-인천경찰청과 함께 유관기관 협의체를 신속하게 구성·운영하겠다는 방안도 발표했다. 이와 관련 교육청의 이번 발표에 대해 사진 또는 동영상 합성 등 미디어 기술인 딥페이크에 대한 학생들의 교육 보다는 예방과 대응, 상담에 치우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교육청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딥페이크 관련 미디어 교육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 등에 뒤쳐지고 있다는 지적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 이는 학생들에게 딥페이크에 대한 제재가 강하게 선행된다면 자칫 미디어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인천광역시교육청 관계자는 "미디어 교육 등은 다른 부서에서 담당을 하고 있고 학교생활교육과는 예방 및 대응, 사안처리, 지원 & 상담을 전담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유관기관 협력을 바탕으로 예방-사안처리-지원의 프로세스를 구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군포시는 지난 4일 저녁 군포시민체육광장에서 제36회 군포시민의날 기념식 및 시민대상 시상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2024 군포올래행복축제'를 시작했다. 이번 축제는 5일 산본로데오거리를 중심으로 군포시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먼저 로산본로데오거리 중앙분수를 중심으로 '공예문화축제', '생활문화축제', '제10회 군포독서대전', '평생학습축제'로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로데오거리 광장에는 체험과 공예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부스도 준비했다. 이어 특설무대에서는 저녁 7시부터 개그맨 권재관의 사회로 시장님과의 토크쇼를 비롯해 가수 김민교, 난타 퍼포먼스, 지역예술인 무용·성악 공연으로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콘크리트로 둘러싸인 도심보다는 자연 속에서 힐링과 축제를 같이 즐기고 싶다면 인근에 있는 수리사와 초막골생태공원도 둘러볼 만하다. 수리사는 오후 1시부터 가을의 정치를 한껏 품을 수 있도록 안귀영 사회로 '신승태, 은영이, 정통예술단 누리, 전자현악 라피네, 성악 이중창' 가수를 초청해 '산사음악회'를 개최한다. 초막골생태공원은 56만 1500㎡ 부지에 향기숲, 숲속미로원, 물새연못, 상상놀이마당,
유난히 무더웠던 지난 여름도 세월의 시간을 이기지 못하고 흘러가자 3일 시흥시 호조벌도 황금들녘으로 변해 고개를 푹 숙이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기사제공 = 경인미래신문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제19회 시흥갯골축제가 시민들에 대한 미흡한 안전대책 등 부실 논란에 휩싸였다. 시흥갯골축제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시흥갯골생태공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시민들을 맞이했다.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갯골 보물찾기 ▲갯골습지놀이터 ▲소금놀이터 ▲갈대놀이터 ▲가을꽃놀이터 ▲버드놀이터 ▲에코놀이터 ▲갯골 스튜디오 ▲나무숲 피리교실 ▲피아노 숲 ▲어쿠스틱 음악제 ▲수영장 예술극장 ▲소금창고 인형극장 ▲갯골책방 ▲쉼터 거리쇼 ▲바람개비 마술쇼 ▲어린이 플리마켓 ▲전국미술대회 ▲갯골프리런 ▲청소년퍼포먼스대회 등을 준비했다. 시는 올해 시흥갯골생태공원을 방문하는 시민들의 주차 편의를 위해 공원 입구 양쪽에 45대 및 118대 등 160여 대의 주차공간을 조성했다. 이 주차장은 축제 관계자들의 편의를 위한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축제 첫날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동하는 행사장 한켠에는 행사 관계자들의 자동차가 주차되어 있었고 이 자동차들이 이동할 때마다 차량과 시민들이 뒤엉키는 아찔한 상황에 교통 봉사자들의 신호봉과 호루라기 소리가 연신 울렸다. 매년 갯골축제를 즐기러 온다는 한 시민은 “시민들의 안전뿐만 아니라 즐길거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대한민속놀이연구소(이사장 서대기)가 10월 19일 오후 1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화성시 다원이음터 실내체육관에서 '경기 어울림 화락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학교·가정·지역이 다 함께 건전놀이를 통해 소통, 배려, 나눔의 문화를 형성하고 조성하기 위해 기획했다. 이를 위해 연구소는 ▲보GO, 듣GO ▲다함께 놀GO ▲우리나라에서 놀GO ▲세계에서도 놀GO ▲배우GO ▲만들GO ▲먹GO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참여자들은 우리나라의 민속 놀이뿐만 아니라 지구촌의 다양한 놀이문화도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풀피리 공연, 달고나 만들기 등 가족 및 이웃과 함께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경기 어울림 화락축제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하며 참가 신청은 10월 1일 이후 대한민속놀이연구소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할 수 있다. 연구소 관계자는 "디지털 문명의 발전으로 개인주의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며 "가족, 친구, 이웃의 소중함과 함께하는 문화의 중요성을 위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처음 만난 사람들과도 즐겁고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기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규정을 지키지 않고 상수도관을 제조한 업체와 이를 납품한 공급자·판매자에게 경종이 울릴 것으로 보인다. 의왕시는 23일 위생안전기준(KC) 인증 사실을 확인할 수 없는 상수도관을 납품한 제조업체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과태료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7월 의왕시청진입로에서 시청 주차장 기계실까지 30여 m 구간에 사용한 상수도관(관련기사, 경인미래신문 2004년 7월 31일자 '의왕시, 위생안전기준 미확인 상수도관 인증여부 조사')이 위생안전기준 인증 등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는 표시가 미흡해 관렵 업체들을 상대로 사실확인 과정을 거쳐 과태료 처분을 결정했다. 관련법에 따르면 물에 접촉하는 수도용 자재와 제품은 인증을 받은 사실을 수도용 자재나 제품 및 그 포장에 ‘인증표지, 제조자, 인증번호, 제조일자 및 인증기관뿐만 아니라 공급자와 판매자가 다른 경우 공급자·판매자를 추가해 명시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시는 경인미래신문이 제기한 문제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관련 업체들을 상대로 'KC(위생안전기준)인증, 거래명세표, 납품확인서' 등 관련 서류 및 납품 과정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시는 납품된
민경호 경인미래신문 선임기자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 파면이 결정됐다. 오는 6월 3일 조기 대선이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은 정치적, 사회적 불확실성의 전환점에 서 있다. 청군과 홍군이 마치 자신들의 세를 과시하며 운동경기를 펼친 것 같다. 이번 경기에서 이긴 진영은 전쟁에서 승리한 점령군처럼 승리해 도취해 있고 반대로 다른 진영을 패잔병처럼 차분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기나긴 싸움의 연속이었다. 이제 대한민국은 정치적·사회적 갈등, 경제 위기 등 국내·외적인 산적한 과제를 풀어가야 한다. 우리가 집중해야 할 세 가지 핵심 키워드는 사회 통합, 경제 회복 그리고 국제 관계다. 이 세 가지는 단순히 독립적인 과제가 아니라 상호 연결되어 있다. 한 분야의 진전이 다른 분야의 회복과 성장으로 이어지는 순환 구조를 만들어 낼 수 있어 '통합적 시각'과 '균형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 첫째 갈등은 피할 수 없지만 사회 통합은 민주 사회의 기본이다. 이 갈등을 어떻게 다루고 조정하느냐에 따라 사회의 건강성은 달라지기 때문이다. 다양한 계층과 세대, 지역과 이념을 포괄하는 포용적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소통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정부 주도의 공청회나 포럼도
권민준 경인미래신문 용인·광주 본부장 대한민국은 법치국가다. 대한민국의 모든 행정은 법으로 규정한 절차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 대한민국헌법 제11조에도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 누구든지 성별·종교 또는 사회적 신분에 의하여 정치적·경제적·사회적·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차별을 받지 아니하고 사회적 특수계급의 제도는 인정되지 아니하며, 어떠한 형태로도 이를 창설할 수 없고 훈장등의 영전은 이를 받은 자에게만 효력이 있고 어떠한 특권도 이에 따르지 아니한다라고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 지난 8일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 52일만에 석방됐다. 그 이유로 법원은 ▷구속 기간이 만료된 상태에서 공소 제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권 등 적법성 문제 ▷수사 과정의 적법성에 대한 의문 등으로 윤석열 대통령 구속을 취소했다. 국민들은 이와 같은 단어와 용어 또는 절차들이 생소하기만 하다. 윤석열은 검찰이라는 수사기관의 총장을 거쳐 대통령에 오른 인물이다. 한마디로 법으로 평생을 먹고 산 사람이고 구속 당시 그의 위치도 행정부 수반의 자리에 있었다. 하지만 법을 집행하고 또는 유권해석을 하는 정부 기관이나 단체들은 판단은 너무나 달랐다. 검찰, 경찰,
지난 19일 열린 '화락' 축제에서는 K놀이스쿨 학생들의 '성장나눔발표'를 시작으로 학생들이 매주 배우고 놀다 온 전래놀이들이 하나하나 소개됐다. 그 첫번째 발표자로 현지가 언니, 친구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자기 소개를 하고 다함께 유객주 시범을 보이는 모습을 봤다. 평소에 아이가 좋아하는 유객주를 들고다니며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시범을 보였던 날들이 생각 났다. 토요일 아침마다 K놀이스쿨에 빨리 가고 싶어했고 새로운 전래놀이를 배우고 와서는 항상 가족들에게 설명해주고 함께 놀이를 했다. 엄마인 저도 모르는 놀이들을 가지고, 이렇게 환하게 웃으며 재미있어 하는 아이를 보면 '우리 전래놀이라는 것들이 이렇게나 재미있는 거구나', '내가 모르는 놀이가 많았구나', '일본에서 넘어온 놀이들을 우리 것이라고 알고 살았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놀이를 통해 아이들끼리 금방 친해지고, 양보도 배우며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오니 놀이라는 게 참 신기한 힘이 있음을 매주 아이를 보며 느낄 수 있었다. 아이들의 '성장나눔발표회'가 끝난 후 시작된 체험들은 어디에서도 쉽게 만나지 못하는 '강다리기', '지경다지기' ,'떡메치기' 외에도 20여가지나 준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