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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저어새' 품은 시흥 연꽃테마파크

'자연·생태·역사' 공존의 장... 생태 명소로 도약

 

목민신문 민경호 기자 | 시흥시 연꽃테마파크에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인 저어새 가족이 찾아오면서 이 일대가 도심 속 우수 생태공간으로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지난 5일 시흥 연꽃테마파크 일대에서는 봄을 맞아 날아든 저어새 가족이 관찰됐다.

 

그동안 여름철 연꽃 명소로 주로 알려졌던 이곳에 희귀 조류가 서식하는 모습이 확인되면서 시민들이 도심 인근에서 자연과 생태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평가받고 있다.

 

저어새는 우리나라 천연기념물로 보호받고 있는 대표적인 여름철새다.

 

주로 한반도 서해안과 중국 동북부 등지에서 번식하며 대만, 홍콩, 동남아시아 일대로 이동해 겨울을 난다.

 

한때 전 세계 개체 수가 300마리 안팎까지 급감하며 멸종 위기에 처했으나, 지속적인 국제 보호 노력에 힘입어 국제자연보호연맹(IUCN) 통계 기준 2025년에는 7081마리까지 개체 수가 회복됐다.

 

시흥시가 관곡지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기리기 위해 19.3ha 규모로 조성한 연꽃테마파크는 수련, 홍련, 백련, 물양귀비 등 80여 종의 다양한 수생식물이 어우러진 지역 대표 관광 자원이다.

 

연근 생산단지와 연꽃테마시험포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진 촬영 명소로도 인기가 높다.

 

이번 저어새 가족의 출현은 연꽃테마파크 일대의 생태환경이 훼손 없이 건강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해석된다.

 

연꽃테마파크는 단순한 경관 조성을 넘어 역사와 자연, 생태가 공존하는 지역 대표 명소로서의 가치가 앞으로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