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성희롱으로 징계받은 직원이 초등학교에서 행정실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경인미래신문 취재 결과 양평교육지원청은 성희롱 사실확인 후 K초등학교 행정실장으로 발령을 낸 이후 성희롱으로 '견책' 징계를 받았지만 아직도 버젓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통상적이지 않다는 의혹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해당 직원은 지난해 6월 성희롱 사건 심의를 받고 상대방과의 업무 영향력을 배제시키기 위해 같은 해 7월 1일 K초등학교 행정실장으로 자리를 옮긴 가운데 양평교육지원청은 하반기 징계 조치를 했다. 양평교육지원청 성희롱 관련 회의에 따르면 "신고인의 자료를 보면 일관성이 있다고 보여지고 직장내 성희롱으로 보여 질 만한 발언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전에는 사이가 좋은 관계였으나 성희롱은 친밀한 사이에서 발생하는 것이 대부분으로 제출된 증빙서류의 내용으로 볼 때 직장내 메신저를 통해 흔히 나누는 대화의 수위를 넘어선다고 생각한다"고 결과를 요약했다. 또한 "행위자에게는 서면 사과와 양평교육지원청은 전직원 성희롱·성폭력예방교육 2시간 실시 및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 재발방지 대책 수립"을 포함했다. 교육계 일각에서는 "성희롱 징계받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안돈의 시흥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위원장은 대야동 공동주택단지 재건축 철거 현장에서 중금속 등 오염원이 반출된 의혹과 관련해 우려의 목소리를 강하게 냈다. 18일 경인미래신문과 인터뷰에서 안돈의 위원장은 "시흥시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를 비롯해 거모지구 등 토지조성부터 공동주택, 산업단지 등 대규모 개발행위가 코앞에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2040년 시흥 도시기본계획’이 경기도에서 최종 승인됐다"며 "현재 51만여 명의 인구가 2040년이면 69만명까지 늘어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흥시는 앞으로 10여 년 이상 곳곳에서 발생하는 개발행위의 성장통을 이겨내야 한다"며 "도시개발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살기 좋은 시흥시로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환경오염 등에 대한 대책을 더욱 철저히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돈의 위원장은 "오염의 대명사였던 시화호에 동·식물이 돌아오기까지는 수십 년의 시간이 흘렀다"며 "개발보다 안전한 환경이 더욱 중요하다. 사람뿐만 아니라 동·식물이 함께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환경 오염원을 초기에 처리하지 못하고 다른 지역으로 확산된다면 오염의 도시라는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장성민 국민의힘 예비후보(안산시갑)가 17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2 수원 삼성과 자웅을 겨룬 안산 그리너스FC를 응원했지만 아쉽게 1-0으로 석패했다. 이날 장 후보는 안산FC와 수원 삼성의 티켓 발급부터 경기가 끝날 때까지 시민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등 시종일관 활짝 웃는 모습으로 프로축구 경기를 즐겼다. 안산은 전반전에는 수원 삼성과 치열한 공방전으로 0-0 마무리 했지만 후반 18분 수원 삼성 이종성이 올린 코너킥을 한호강이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결승골이 됐다. 양 팀의 멋진 장면이 나올 때마다 장 후보는 박수와 환호성으로 8000여 명의 관중들과 호흡을 함께했다. 장성민 예비후보는 "안산 그리너스FC는 2부리그 보다 1부리그가 더 잘 어울린다"며 "1부리그 승격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기사제공 = 경인미래신문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시흥시가 14일 대야1지구 공동주택 신축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폐기물 반출 과정에 대한 조사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 공사 현장은 시흥시 대야동 140-5번지 일대, 대지면적 1만 9271㎡ 위에 지하 2층 지상 27층 5개동 430세대 공동주택(아파트) 건축을 위해 철거를 시작했다. 이 지역은 소규모 공장이 밀집해 있던 지역으로 토양 등에 대한 중금속 오염도 조사도 없이 폐콘크리트 1만여 톤과 석면 15여 톤 등이 반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업체는 이 지역에서 발생하는 중금속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세륜기 등 설치계획서를 시에 제출했지만 결국 이 과정도 생략하고 철거를 강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오인열 시흥시의원은 "토양 오염 등이 우려가 되는 지역 또는 일정 규모 이상의 개발 행위는 반드시 오염도 조사 이후에 인허가 절차가 진행돼야 한다"며 "중앙정부에 관련법 및 시흥시 조례 개정 등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민의 건강과 안전에 직결되는 환경 오염물질이 외부로 유출되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며 "이 현장에 대한 철저한 조사는 물론 사후 대책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흥시 관계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안산시는 12일 단원구 성곡동 842번지(일명 반달섬)에 신축 중인 '힐스테이트 라군 인 테라스 2차'에 대해 도로 무단 점유 사실을 확인하고 과태료 처분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힐스테이트 라군 인 테라스 2차(이하 힐스테이트)는 주말에 안산시, 시흥시 일대에 분양 현수막을 불법으로 게시(관련기사, 경인미래신문 3월 11일자 '불법 현수막 '과태료 1억원 이상 납부'해도 남는 장사는')해 올해에만 1억원이 넘는 과태료 처분을 받는 등 불법행위 관련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힐스테이트는 생활숙박시설로 지하2층 지상49층 5개동 총 1191실 규모로 2026년 6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공사 현장은 대지면적 2만 6546㎡로 20~23m 도로 2면, 20m 도로 2면 등 총 4면(왕복 4차로)이 도로를 접하고 있다. 힐스테이트는 공사 편의를 위해 도로 3면, 각 1차로를 안산시에서 도로점용허가를 받아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힐스테이트는 허가받은 도로보다 넓은 면적을 사용하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인근 인도 및 도로, 횡단보도 심지어 소방시설 부근에도 건축자재를 쌓아뒀다. 이로 인해 왕복 4차선의 일부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에 건축중인 '힐스테이트 라군 인 테라스 2차' 분양 안내 불법 현수막에 대해 안산시와 시흥시가 1억원이 넘는 과태료를 부과했지만 근절이 되지 않고 있다. 11일 경인미래신문 취재결과 분양 관련 불법 현수막은 주말에 안산시와 시흥시 일대에 집중적으로 게시되고 있다. 이와 관련 안산시는 올해 2차례에 걸쳐 4000여 만원을, 시흥시도 2차례 7000여 만원 등 2개 지자체에서 1억 1000여 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지만 불법 현수막은 없어지지 않고 있다. '힐스테이트 라군 인 테라스 2차'는 지하 2층 지상 49층 1191실의 생활숙박시설로 ㈜MTV반달섬씨식스개발이 시행을, 현대건설이 시공을 하고 있다. 분양업체 관계자는 "평일보다는 주말에 현수막이 오랫동안 걸려있고 이를 보고 사람들이 많이 찾아온다"고 귀뜸했다. 하지만 이런 불법 현수막은 도시의 경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운전자의 시선을 뺏어 항상 교통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이에 대해 안산시 관계자는 "불법 현수막 단속에 토요일 1팀, 일요일에 2팀이 투입되고 있다"며 "주말 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단속팀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과태료 등 행정절차 및 처분을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안산단원경찰서는 9일 대부도에서 낮 12시부터 1시까지 음주단속을 실시해 1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대선로 184 밀알바지락칼국수 인근 안산방향 편도 1차선 도로에서 경찰 3명, 순찰차 2대를 동원해 음주단속을 벌였다. 이날 음주단속에 적발된 운전자는 혈중알코올농도 0.05%로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음주 및 교통 사망 사고가 늘어나고 있어 경각심 및 예방 차원에서 실시했다"라며 "주말 행락철을 맞아 전날 마신 술이 깨지 않은 상태의 숙취 운전 및 반주를 곁들인 식사를 하고 운전대를 잡는 행위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기사제공 = 경인미래신문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8일 한국의 유리천장지수(glass ceiling index)에 대해 "경기도청과 공공기관에서부터 바꾸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영국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가 매년 조사하는 유리천장지수가 12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리천장지수는 여성의 고등교육과 남녀 임금 격차, 여성 기업 임원과 국회의원 비율 등을 종합해 점수를 낸 여성차별 정도 지수를 가리킨다. 특히 김 지사는 "성별 임금 격차는 압도적 1위로 OECD 평균 11.9%에 비해 한국은 무려 31.2%에 달한다"라며 "30% 넘는 임금 격차는 29개국 중 한국이 유일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에 우리 사회의 미래가 달렸다"며 "육아휴직 복직자 차별을 금지하고 근무 경력을 인정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눈에 보이는, 보이지 않는 모든 차별을 넘어 더 평등하고 안전한 세상을 만들어 가겠다"며 "일터와 일상에서 모두가 평등을 누리는 사회로 함께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기사제공 = 경인미래신문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금융감독원(금감원)이 시중은행에서 꺽기 등 불공정 행위가 접수되면 사실확인을 거쳐 '개인 문책'과 '기관 제재' 그리고 과태료 등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8일 금감원은 금융상품판매업자등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침해 또는 다른 금융상품의 계약체결을 강요하는 불공정영업행위 등에 대해 설명했다. 불공정영업행위의 구체적인 유형으로 ▶자신(금융상품판매업자)이 판매하는 다른 금융상품의 계약 체결 강요 ▶제3자 명의를 사용해 다른 금융상품의 계약 체결 강요 ▶다른 금융상품직접판매업자를 통해 다른 금융상품 계약 체결 강요 ▶중소기업 대표자 또는 관계인에게 다른 금융상품 계약체결을 강요 ▶소비자의 의사에 반해 다른 금융상품의 계약체결을 강요 ▶담보 또는 보증이 필요 없음에도 이를 요구하는 행위 ▶통상적으로 요구되는 일반적인 담보 또는 보증 범위보다 많은 담보 또는 보증을 요구하는 행위 ▶계약의 변경·해지 요구 또는 계약의 변경·해지에 대해 정당한 사유없이 금전을 요구하거나 불이익을 부과하는 행위 ▶소비자의 이자율·보험료 인하 요구에 대해 정당한 사유없이 이를 거절하거나 처리를 지연하는 행위 ▶소비자 정보를 이자율이나 대출 한도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신한은행이 대출 고객을 상대로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행위(일명, 꺽기)에 대해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4일 신한은행은 경기도 모 지점에서 발생한 꺽기(관련기사, 경인미래신문 2월 29일자 ’신한은행, 대출고객 상대 꺽기 유도 물의‘)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지난달 29일 신한은행은 경기신용보증재단이 보증하는 대출을 받기 위해 은행을 방문한 고객을 상대로 통장거래 및 카드 발급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출을 받기 위해 방문한 고객은 불쾌감을 표현하며 신한은행에서 타 은행으로 이동해 관련 업무를 마무리했다. 이와 관련 신한은행 관계자는 "금융상품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 등을 실시해 고객들에게 불편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며 "신한은행은 다양한 기업 및 개인 고객들과 함께하는 은행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기사제공 = 경인미래신문
민경호 경인미래신문 선임기자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 파면이 결정됐다. 오는 6월 3일 조기 대선이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은 정치적, 사회적 불확실성의 전환점에 서 있다. 청군과 홍군이 마치 자신들의 세를 과시하며 운동경기를 펼친 것 같다. 이번 경기에서 이긴 진영은 전쟁에서 승리한 점령군처럼 승리해 도취해 있고 반대로 다른 진영을 패잔병처럼 차분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기나긴 싸움의 연속이었다. 이제 대한민국은 정치적·사회적 갈등, 경제 위기 등 국내·외적인 산적한 과제를 풀어가야 한다. 우리가 집중해야 할 세 가지 핵심 키워드는 사회 통합, 경제 회복 그리고 국제 관계다. 이 세 가지는 단순히 독립적인 과제가 아니라 상호 연결되어 있다. 한 분야의 진전이 다른 분야의 회복과 성장으로 이어지는 순환 구조를 만들어 낼 수 있어 '통합적 시각'과 '균형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 첫째 갈등은 피할 수 없지만 사회 통합은 민주 사회의 기본이다. 이 갈등을 어떻게 다루고 조정하느냐에 따라 사회의 건강성은 달라지기 때문이다. 다양한 계층과 세대, 지역과 이념을 포괄하는 포용적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소통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정부 주도의 공청회나 포럼도
권민준 경인미래신문 용인·광주 본부장 대한민국은 법치국가다. 대한민국의 모든 행정은 법으로 규정한 절차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 대한민국헌법 제11조에도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 누구든지 성별·종교 또는 사회적 신분에 의하여 정치적·경제적·사회적·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차별을 받지 아니하고 사회적 특수계급의 제도는 인정되지 아니하며, 어떠한 형태로도 이를 창설할 수 없고 훈장등의 영전은 이를 받은 자에게만 효력이 있고 어떠한 특권도 이에 따르지 아니한다라고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 지난 8일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 52일만에 석방됐다. 그 이유로 법원은 ▷구속 기간이 만료된 상태에서 공소 제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권 등 적법성 문제 ▷수사 과정의 적법성에 대한 의문 등으로 윤석열 대통령 구속을 취소했다. 국민들은 이와 같은 단어와 용어 또는 절차들이 생소하기만 하다. 윤석열은 검찰이라는 수사기관의 총장을 거쳐 대통령에 오른 인물이다. 한마디로 법으로 평생을 먹고 산 사람이고 구속 당시 그의 위치도 행정부 수반의 자리에 있었다. 하지만 법을 집행하고 또는 유권해석을 하는 정부 기관이나 단체들은 판단은 너무나 달랐다. 검찰, 경찰,
지난 19일 열린 '화락' 축제에서는 K놀이스쿨 학생들의 '성장나눔발표'를 시작으로 학생들이 매주 배우고 놀다 온 전래놀이들이 하나하나 소개됐다. 그 첫번째 발표자로 현지가 언니, 친구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자기 소개를 하고 다함께 유객주 시범을 보이는 모습을 봤다. 평소에 아이가 좋아하는 유객주를 들고다니며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시범을 보였던 날들이 생각 났다. 토요일 아침마다 K놀이스쿨에 빨리 가고 싶어했고 새로운 전래놀이를 배우고 와서는 항상 가족들에게 설명해주고 함께 놀이를 했다. 엄마인 저도 모르는 놀이들을 가지고, 이렇게 환하게 웃으며 재미있어 하는 아이를 보면 '우리 전래놀이라는 것들이 이렇게나 재미있는 거구나', '내가 모르는 놀이가 많았구나', '일본에서 넘어온 놀이들을 우리 것이라고 알고 살았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놀이를 통해 아이들끼리 금방 친해지고, 양보도 배우며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오니 놀이라는 게 참 신기한 힘이 있음을 매주 아이를 보며 느낄 수 있었다. 아이들의 '성장나눔발표회'가 끝난 후 시작된 체험들은 어디에서도 쉽게 만나지 못하는 '강다리기', '지경다지기' ,'떡메치기' 외에도 20여가지나 준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