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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연합병원 40주년 기념식… "허허벌판 의원에서 종합병원으로"

백재중 이사장, 지역의료·필수의료 위기... "주민과 함께 다음 40년 준비"

 

목민신문 민경호 기자 | 신천연합병원 40주년 기념식이 18일 시흥ABC행복학습타운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내외빈과 지역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본행사에 이어 포럼과 토론이 진행됐다.

 

백재중 의료법인 녹향의료재단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처음 이 지역에 신천연합의원을 설립해 서울에서 밀려온 철거민들과 주민들의 건강을 챙기기 시작한 지 40년이 지났다"며 "허허벌판에 의원을 개설하고 24시간 진료를 이어가며 지금의 토대를 쌓았고 이제는 의료법인 종합병원으로서 주민의 건강과 지역의 돌봄을 책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40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처음의 마음을 잘 지켜가고 있는지 자문해 본다"며 "우리나라 의료체계는 지역의료와 필수의료의 붕괴, 고령화에 따른 의료·돌봄 환경 변화 등으로 큰 전환점에 놓여 있고, 신천연합병원도 이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백 이사장은 신천연합병원의 역할과 관련해 "24시간 응급진료와 중환자실, 인공신장실, 수술실, 건강증진센터 운영은 물론 전 병상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병원 안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사회로 나가 요양시설 방문 촉탁진료, '찾아가는 돌봄의료센터'를 통한 재가 어르신 재택의료, 가정간호 서비스 등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작은별 프로젝트'와 유니세프 공동사업, 산재나 위기를 겪은 노동자의 복귀를 돕는 '다시 일어서기 사업', 시흥시정신건강복지센터 위탁운영 등을 통해 지역사회 돌봄도 함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40년은 더 큰 책임 속에서 준비해야 할 시간"이라며 "신천연합병원이 지역사회에서 해온 역할을 유지하고 더 확대하기 위해서는 주민과 병원을 아끼는 많은 분의 도움이 절실하다. 함께 만들어 가는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포럼에서는 안소정 신천연합병원 마을건강센터 활동가가 '시흥시 돌봄공백과 건강격차에 따른 돌봄전략'을 주제로 희망기금과 작은별기금을 통한 사례를 소개하며 의료기관의 통합돌봄 역할을 발표했다.

 

김정은 신천연합병원 원장은 '지역 민간중소병원은 지역필수공공의료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나'를 주제로 일본의 재택의료 체계 사례를 바탕으로 지역필수공공의료의 핵심 영역과 수행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김원호 솔내거리상인회 회장, '더욱 신뢰받는 지역 거점병원을 향해 병원은 노력하고 시흥시는 지원해야' ▶김희경 시흥시청 통합돌봄과 통합돌봄SOS센터 팀장, '의료와 돌봄의 연결: 통합돌봄의 과제와 방향' ▶김철환 시흥희망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희망의원 원장·가정의학과 전문의 '신천연합병원 40년 공헌을 기억하고, 앞으로 40년 역할을 기대한다' ▶최복준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정책실장, '좋은 의료기관이 지역사회에서 지속 가능하게 존재하기 위해 필요한 것' ▶김태완 인천사랑병원 병원장, '민간종합병원의 지역거점병원 역할과 의료전달체계 확립방안' ▶윤영호 서울대 건강문화사업단 단장·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시흥시 건강공동체 문화를 위한 제언' 등을 통해 지역의료기관의 역할과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