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민신문 민경호 기자 | 김동연 경기지사가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의 서울~양평 고속도로 감사는 맹탕이라며 문제의 본질을 밝히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13일 입장문을 통해 '서울~양평 고속도로 관련 국토부의 자체감사는 '맹탕' 감사'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까지 ‘왜’,‘누가’,‘어떻게 해서’가 문제의 본질임을 주장해 왔다"며 "그러나 이번 감사 결과는 셋 중 어느 것도 밝히지 못한 채 절차적 문제만 형식적으로 지적하고 말단 실무자만 징계하는 ‘꼬리 자르기’로 일관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원안은 경기도가 2008년 처음 제안한 이후 13년간 검토하고 예비타당성 조사까지 통과한 안이었다"라며 "그런데 종점을 포함해 무려 기존 노선의 55%가 바뀐 변경안이 나오기까지는 단 6개월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재부 협의 기준인 노선의 1/3 이상 변경을 추진하면서 기재부와는 물론, 경기도와의 협의도 일체 없었다"며 "이례적이고 비정상적인 변경의 핵심에는 노선 종점부에 자리 잡은 김건희 일가의 땅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감사는 특혜 의혹의 사실 여부와 이를 가능하게 한 윗선과 몸통에 대해서는 전혀 밝혀내지 못했다"며 "그나마 밝혀진
목민신문 민경호 기자 | 경기주택공사(GH)는 지난해 11월 28일 경기도형 공공 분양주택모델인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이 들어서는 광명학온지구 부지조성 착공식에 이어 지난 2월 초에 실착공해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지만 안전과 환경오염 문제가 도마위에 올랐다. GH가 시행하는 광명학온지구는 수도권 서남부의 핵심 거점인 광명시흥 테크노밸리의 배후 주거단지로 광명시 가학동 일원 약 68만 4000㎡ 부지에 4317세대의 주택을 공급한다. 14일 경인미래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광명학온지구 공사현장에는 대형 덤프트럭이 왕복 2차로 도로를 가로질러 다니며 뿌연 흙먼지를 일으키고 있으며 가장 기본적인 가림막 등 안전시설 조차 설지되지 않았다. 또한 살수차가 도로에 물을 지속적으로 뿌려, 도로위에서 발생한 흙탕물은 아무런 여과장치없이 공사장 낮은 곳을 거쳐 하천까지 흘러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우천시 공사현장의 토사 유출 및 비점오염물질을 방지하기 위해 현장 조건에 맞춰 설치됐어야 할 침사지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지난 10일 경기도는 "11일부터 건설공사장에서는 공사시간 변경·조정, 방진덮개 씌우기 등 날림먼지 억제 조치를 하고 특히, 도심 내 도로청소를 강
목민신문 민경호 기자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구속 취소로 민주주의와 헌법질서가 무너졌다며 혼란한 국정을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12일 입장문을 통해 "법원의 구속 취소와 검찰의 항고 포기로 국민의 분도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국민은 다시 광장에서 '윤석열 즉각 파면'을 외치고 있다"며 "윤석열의 조속한 파면은 무너진 민주주의와 헌법질서를 회복하고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성토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윤석열 구속 취소 이후 헌법재판소를 향해 정당성을 운운하며 선고 연기 여론전을 펼치고 급기야 호위무사를 자처하고 나섰다"며 "구치소에 나와 마치 개선장군처럼 내란동조 세력에게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며 잘못을 뉘우치지 않는 윤석열을 보면서 국민은 밤잠을 설치는데 국민의힘은 내란수괴 졸개 노릇에 취해 입법 충성 경쟁까지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내란수괴를 지키기 위해서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헌정질서를 유린하는 국민의힘은 법과 원칙을 거론할 자격조차 없다"며 "국헌문란과 내란 수습보다 더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는 없다. 헌법재판소는 내란세력의 겁박에 굴복하지 말고 국민의 염원대로 즉각 탄핵을 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목민신문 민경호 기자 | 시흥시의회 국민의힘은 10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윤석열 대통령 석방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법치를 수호하기 위한 애절한 과정으로 올바른 길을 가도록 책임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시흥시의원들은 입장문에서 "먼저 불법을 바로잡아준 서울중앙지법 재판부의 용기와 결단에 감사드린다"며 "탄핵 이후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응원을 보내주신 많은 애국 시흥시민들 그리고 시흥시의 미래세대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대한민국을 둘러싼 양극화된 혼란과 갈등 속에서 많은 시흥시민들도 걱정과 분노를 느끼셨을 것"이라며 "이 과정이 대한민국의 자유와 법치를 수호하기 위한 애절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상황을 통해 대한민국 사회 곳곳에 반헌법적 세력들의 움직임을 목도했으며 선거의 공정성을 지켜야 할 기관이 비리로 얼룩졌고 사법 체계 내에서도 정치적 이념에 치우친 세력들이 법치를 왜곡해 왔다"며 "더욱더 암울한 것은 대한민국을 무너뜨리려는 세력이 정부와 사회 곳곳에 존재하고 있으며 국가의 근간을 흔들고 있음을 목격했다"고 역설했다. 이어 "시흥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여러분들과 함께 대한민국을 혼란에 빠뜨리고 불법적
목민신문 민경호 기자 |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오영균)이 주차 요금 누락 사건과 관련해 재발 방지와 외부 기관에 감사(수사)요청 등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경인미래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재단이 운영하는 주차장에서 2023년 4월 주차요금이 누락된 사실을(관련기사, 경인미래신문 2025년 1월 6일자 '수원문화재단, 2023년 누락된 주차 요금 800여 만원 청구') 뒤늦게 파악하고 관리업체에 주차요금을 청구해 703여 만원을 세외수입(관련기사, 경인미래신문 2025년 1월 15일자 '수원시, 누락된 화성행궁주차장 요금 '자체조사 및 감사' 진행')으로 처리했다. 이와 관련 재단은 오는 3월 10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하는 수원시 정기 감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감사 이후 재단은 주차관리업체 교체, 주차관리업체 감사(수사) 의뢰, 인사위원회 개최 등 험난한 길이 예상된다. 이미 재단은 주차관리업체 교체를 전제로 다수의 업체와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실상 기존 업체와 결별 절차에 들어갔다는 분위기다. 단 기존 업체와 맺은 계약기간이 12월 31일까지로 아직 많이 남아 있지만 귀책 사유가 발생한 상태라 큰 어려움 없이 진행
목민신문 민경호 기자 | 신한은행(정상혁 은행장)은 ‘고객중심’ 관점에서 고객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가계대출 가산금리 인하를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금리인하는 오는 14일부터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가산금리를 인하한다. 주요 대출상품으로 주택구입자금 생활안정자금 가산금리 0.1%p 인하, 쏠편한 직장인대출, 엘리트론, 샐러리론, 새희망홀씨 대출 등 총 7가지 신용대출에 0.1%p~0.2%p 인하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부동산 투기 및 과열방지를 위해 수도권 대출기간 만기 제한(30년), 다주택자의 구입자금 주택담보대출 제한, 임대인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제한 조치는 유지한다"고 전했다. 기사제공 = 경인미래신문
목민신문 민경호 기자 | 목민신문이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고 독자들의 작은 목소리도 담아내기 위해 글쓰기·사진·영상 촬영에 취미와 재능이 있는 시민을 모집한다. 목민신문은 경인미래신문 자매지로 자체 생산 기사와 독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지면에 담기 위해 창간했다. 시민기자는 목민의 뜻처럼 정부가 국민을 다스리는 데 필요한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주면 된다. 글·사진·영상 등 다양한 방법으로, 다양한 시선으로 전달하면 된다. 지원 자격은 만18세 이상 성인으로 경인미래신문 또는 목민신문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선발된 시민기자는 기사작성에 필요한 취재방법, 기사작성, 사진·영상 촬영 등 교육을 지원한다. 기사 작성, 사진·영상 촬영 활동에 참여하며 기사작성에 필요한 연수를 지원한다.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김정호 대표의원)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청문회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김현곤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을 지난 3일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7일 진행된 해당 인사청문회 집계 평가 결과, 적합과 부적합이 30대 30으로 동수를 이뤘다"며 "지난번 경기아트센터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같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현곤 후보자는 김동연 지사의 인사 주특기인 '회전문 인사"의 전형적 사례다"며 "지난해 1월 경제부지사로 임명된 후 건강상의 이유로 10개월 만에 사임한 이후, 돌연 4개월 만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으로 옷만 바꿔 입은 채 재등장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사청문회에서 '경제부지사를 내려놓았으나 경기도에 빚진 마음이 크다', '경과원 원장으로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소감 발표에 불과했다"라며 "경과원 원장이 유종의 미를 거둘지 용두사미로 끝날지 어떻게 장담하는가.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히 경기도와 도민 몫 아닌가"라고 준비되지 않은 애매모호한 답변을 비판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인사청문회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김현곤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수원컨벤션센터(이사장 민병선, 이하 센터)가 랜섬웨어 감염으로 인해 발생한 영업손실 등 손해배상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 초 센터가 운영하는 수원컨벤션센터 주차관제시스템에 랜섬웨어 감염(관련기사, 경인미래신문 2025년 2월 12일 ‘수원시 산하단체, 랜섬웨어 감염 늦장 대응과 축소 보고 의혹’)으로 영업손실이 1000여 만원 발생했다. 이후 센터는 주차관리업체를 교체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당시 영업손실에 대한 손해배상 등에 대해 갈팡질팡 행보(관련기사, 경인미래신문 2025년 2월 4일자 ‘수원시 공영주차장, '랜섬웨어 감염' 어떻게 복구했나 봤더니’)를 보였다. 28일 경인미래신문이 확인한 수원시와 센터가 맺은 계약서에 따르면 "센터는 수원시가 사용·수익 허가한 시설에 대한 허가부대 사항 처리와 매월 기본 관리비 부과·징수 등 관리를 철저히 하고 해당 시설의 입주업체·기관의 불편 및 처리요구 사항 등에 신속히 조치해야 하며 필요시 수원시에게 협조를 구할 수 있다"라며 "센터는 센터의 연간 관리 상황을 다음 연도 1월 31일까지 수원시에게 서면으로 보고해야 하며 매 회계 연도가 끝난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김동연 경기지사는 27일 2·28민주기념일을 앞두고 2·28민주의거기념탑을 참배했다. 김 지사는 오는 28일은 2·28민주기념일이라며 애국의 심장,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 제7공화국을 시작하자는 간절한 호소를 드리기 위해 이 곳을 찾았다고 밝혔다. 그는 "2·28민주화운동은 광복 이후 최초의 민주화운동"이라며 "그만큼 대구가 애국의 심장이었고 또 제대로 된 보수의 심장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구에서 이제는 탄핵이나 정권교체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제7공화국을 만들어서 우리 삶의 교체 그리고 통합을 이루고자 하는 간절히 호소한다"며 "제7공화국의 출범과 더불어 삶의 교체가를 이야기하고 있다. 삶의 교체는 대한민국 앞으로 미래 먹거리 그리고 우리 국민들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구는 애국의 심장이고 보수의 심장인 장소로 가장 많은 삶의 체취가 있는 곳이 서문시장"이라며 "당당하게 방문해서 삶의 교체를 주장하고 또 제7공화국 출범 그리고 지금 어려워진 경제를 다시 살리는 다짐을 다잡기 위해서 서문시장도 방문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에 대해 "지금 이 자리에서 평가
권민준 경인미래신문 용인·광주 본부장 대한민국은 법치국가다. 대한민국의 모든 행정은 법으로 규정한 절차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 대한민국헌법 제11조에도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 누구든지 성별·종교 또는 사회적 신분에 의하여 정치적·경제적·사회적·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차별을 받지 아니하고 사회적 특수계급의 제도는 인정되지 아니하며, 어떠한 형태로도 이를 창설할 수 없고 훈장등의 영전은 이를 받은 자에게만 효력이 있고 어떠한 특권도 이에 따르지 아니한다라고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 지난 8일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 52일만에 석방됐다. 그 이유로 법원은 ▷구속 기간이 만료된 상태에서 공소 제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권 등 적법성 문제 ▷수사 과정의 적법성에 대한 의문 등으로 윤석열 대통령 구속을 취소했다. 국민들은 이와 같은 단어와 용어 또는 절차들이 생소하기만 하다. 윤석열은 검찰이라는 수사기관의 총장을 거쳐 대통령에 오른 인물이다. 한마디로 법으로 평생을 먹고 산 사람이고 구속 당시 그의 위치도 행정부 수반의 자리에 있었다. 하지만 법을 집행하고 또는 유권해석을 하는 정부 기관이나 단체들은 판단은 너무나 달랐다. 검찰, 경찰,
지난 19일 열린 '화락' 축제에서는 K놀이스쿨 학생들의 '성장나눔발표'를 시작으로 학생들이 매주 배우고 놀다 온 전래놀이들이 하나하나 소개됐다. 그 첫번째 발표자로 현지가 언니, 친구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자기 소개를 하고 다함께 유객주 시범을 보이는 모습을 봤다. 평소에 아이가 좋아하는 유객주를 들고다니며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시범을 보였던 날들이 생각 났다. 토요일 아침마다 K놀이스쿨에 빨리 가고 싶어했고 새로운 전래놀이를 배우고 와서는 항상 가족들에게 설명해주고 함께 놀이를 했다. 엄마인 저도 모르는 놀이들을 가지고, 이렇게 환하게 웃으며 재미있어 하는 아이를 보면 '우리 전래놀이라는 것들이 이렇게나 재미있는 거구나', '내가 모르는 놀이가 많았구나', '일본에서 넘어온 놀이들을 우리 것이라고 알고 살았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놀이를 통해 아이들끼리 금방 친해지고, 양보도 배우며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오니 놀이라는 게 참 신기한 힘이 있음을 매주 아이를 보며 느낄 수 있었다. 아이들의 '성장나눔발표회'가 끝난 후 시작된 체험들은 어디에서도 쉽게 만나지 못하는 '강다리기', '지경다지기' ,'떡메치기' 외에도 20여가지나 준비가
지난 14일 경기도청에서는 '힘이 없는 민족, 나라 없는 민족'이 당한 학살을 알리는 영화의 시사회가 열렸다. 그 당시 일본에 거주하고 있던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 할아버지, 할머니 이야기다. 이날 김동연 경기지사는 시사회 전 인사말에서 "우리나라는 병자호란, 임진왜란 등 외세의 침략을 받았다"라며 "이러한 비극이 다시 오지 않도록 대비하는 민족이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영화는 1923년 9월 1일 일본 간토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일본 정부는 조직적으로 조선인을 학살하는 계획을 세웠다. 일본 정부는 조선인들이 "우물에 독을 풀고, 폭동을 일으키려 한다"는 등의 유언비어를 문서로 만들어 지방 정부에 이첩하고 계엄령을 선포해 무고한 조선인을 무참히 학살했다. 영화는 지금까지 일본 정부가 비밀리에 보관하고 있던 기밀문서와 함께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 스기오 의원 등 정치인, 시민단체, 학살 피해자 유족들이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외침을 카메라에 담았다. 인류 역사에 유례를 볼 수 없는 반인류적인 범죄이자 제노사이드인 학살 사건으로 101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도 일본 정부는 이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영화를 보